군복을 입고 지하철 여성 승객 앞에서 신체 중요 부위를 내놓은 채 활보한 남성을 경찰이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엑스(X·옛 트위터) 이용자 A씨는 "신분당선 타는 여성분들 조심하세요"라며 귀갓길 지하철 신분당선에서 벌어진 일을 전했습니다.
A씨가 공개한 영상에는 군복을 입은 남성이 바지 지퍼를 내리고 신체 중요 부위를 노출하고 있습니다. 이 영상을 제보한 피해자 B씨는 A씨에게 피해 사건의 공론화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씨는 "오늘 신분당선 타는데 군복 입은 남자 군인이 바지 지퍼 열고 제 앞에 서 있었다"며 "핸드폰으로 사진 찍는 듯한 행위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너무 놀라서 신분당선 민원 번호로 문자를 보냈는데 문자가 안 되더라. 그래서 경찰에 연락했고 현재 공연음란죄로 사건 접수된 상황인데, 남성을 잡진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찰이 조언해 줬는데, 열차 안에서 저러는 경우 지하철 민원으로 신고하지 말고 바로 112에 문자로 열차번호랑 같이 보내는 게 빠르다더라"라고 강조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공연음란 혐의로 수사에 나섰지만, 아직 남성 신원과 군인 여부는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디지털뉴스팀 기자 | 이유나
제작 | 이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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